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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카페

[용인 카페] 천년찻집 - 전통 찻집

by 호랭개발자 2021.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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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카페] 천년찻집 - 전통 찻집

가족들과 휴가 기간에 용인에 다녀왔다. 내가 가보자고 했던 팔도사나이를 갔다가 동생이 찾은 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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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휴가 기간에 용인에 다녀왔다. 내가 가보자고 했던 팔도사나이를 갔다가 동생이 찾은 카페 '천년찻집'에 방문했다. 천년찻집은 팔도사나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천년찻집 메뉴판

메뉴판은 특이하게 두루마리로 되어있다. 돌돌 펴는 맛이 있다. 전통 찻집답게 차 위주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다. 1인 1차 주문이 원칙인데 팥빙수의 경우 2인으로 쳐져서 우리 가족은 팥빙수 하나와 대추차, 오미자차를 주문했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길 기다리면서 카페를 둘러보았다.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방들은 테이블석이고 오른쪽에 있는 방들은 좌식이다.

천년찻집 내부

왼쪽 사진에 보이는 물 속에 있는 금붕어들.. 진짜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충격. 그냥 모형이다.. 너무 진짜 같아서 자세히 보다가 놀랐다. 오른쪽 사진에 있는 오리는 물론 가짜. 전통 찻집이 컨셉이어서 그런가 카페 안에 연못처럼 꾸며놓으셨다. 이런 잔잔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가서 편안하게 즐기다 올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가족은 좌식 방에 앉았다.

천년찻집 좌식 방 내부

좌식 방은 위 사진들처럼 생겼다. 전등 위에는 귀여운 장식이 있다. 방명록 대신 '추억록'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노트가 몇 권 놓여있다. 다른 분들이 적어놓은 내용도 구경하며 우리도 한 줄 남기고 왔다.

 

가족끼리 수다를 떨고 있는 동안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다. 나무판 위에 정갈하게 올려 사장님께서 직접 갖다 주신다. 

팥빙수, 대추차, 오미자차

나랑 동생은 오미자차를 마시고 엄마 아빠는 대추차를 드셨는데 아빠는 대추차가 너무 달다고 하셨다. 팥빙수는 맛있었다. 엄마 아빠는 팥빙수를 비벼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셨다. 나랑 동생은 이해 불가. 팥빙수는 그냥 떠먹는 거 아닌가..

천년찻집 팥빙수

차는 대추차와 오미자차 둘 다 좀 달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사실 내가 차를 자주 안 마셔서 원래 차라는 게 이런 건지 잘 모르겠다. 팥빙수는 맛있게 먹었다. TMI지만 난 팥을 안 좋아해서 팥이 들어간 음식을 즐기지는 않는다. 그래도 여기 팥빙수는 시리얼도 들어있고 아몬드 슬라이스도 들어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다. 이것저것 들어있긴 하지만 조잡하게 팥과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니라 괜찮았다. 연유가 많이 들어가면 얼음이 뭉치면서 너무 꾸덕해져서 얼음을 간 팥빙수의 느낌이 잘 살지 않아 선호하지 않는데 여기는 연유도 적당히 들어가 잘 먹었다. 

 

조용하고 잔잔한 분위기의 전통적인 카페를 찾는다면 추천.
가는 길이 쉽지 않아 차를 타고 가는 것이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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