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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더워지기 전에 서울을 벗어나서 평화로운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서울 근교 가볼 만한 곳을 찾다가 이천에 있는 에덴 파라다이스 호텔을 발견했다. 원래는 롤링힐스호텔에 가려고 했지만 급하게 예약을 하려니 모두 예약 마감 상태라 다른 곳을 찾다가 에덴 파라다이스 호텔을 찾게 되었다. 롤링힐스호텔과 유사한 분위기로 이미 유명..
에덴 파라다이스 호텔은 본관동과 B동으로 나뉘는데 체크인은 본관동에서 하면 된다. 본관동 앞에는 호텔 체크인 손님을 위한 주차 공간이 작게 마련되어 있다. 5분 이상 주차 금지인가.. 그랬던 것 같다. 코로나 때문에 룸에 비치된 기본 어메니티에 칫솔, 치약이 없어서 필요 시 프런트로 전화를 줘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 안 챙겨갔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바로 받았다.
우리는 할리우드 더블을 예약했다. 본관동 4층 끝 방을 배정 받았다. 할리우드 더블룸은 싱글베드 두 개를 붙여놓은 방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편하게 잘 수 있었다.
창문으로는 에덴 파라다이스 호텔 전경이 다 보인다. 여름이라 푸릇푸릇한 게 예뻐서 마음에 들었다. 침대 뒤쪽으로도 창문이 하나 나 있는데 이 흡연 구역이 보여서.. 커튼을 계속 닫아놓았다. 참고로 에덴 파라다이스 호텔은 저 큰 곳에서 흡연 구역이 저기 하나뿐이라고 한다. 체크인 때 주는 안내 종이에 흡연 구역에서만 흡연 가능하다고 적혀있다.
에덴 파라다이스 호텔은 미니바가 모두 무료이다! 물 두 병, 트레비 탄산수 한 병, 잘 모르겠는 음료수 한 병, 까망베르 치즈 쿠키 이렇게 냉장고에 들어있다. 탄산은 별로 안 좋아해서 쿠키랑 물만 마셨다. 보통 미니바는 추가 요금이 붙는데 모두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에덴 파라다이스 호텔만의 특별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룸에 싱크대가 있긴 한데 식기류 등은 비치되어 있지 않다. 빨간색 의자가 룸 분위기와 잘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왜 저런 의자를 갖다 놓았을까 좀 의아..
사진에서 왼쪽에 위치한 침대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가 없다.. 이게 좀 단점이긴 하다. 싱글 베드 두 개이면 양쪽에 콘센트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오른쪽 침대 위 천장에 에어컨이 있다. 에어컨 작동은 잘 되어서 매우 시원하게 보내다 왔다.
우리는 휴식을 취하자! 가 목표였기 때문에 호텔 정원을 구경하고 그 이후로는 방에서만 있기로 했다. 에덴 파라다이스 호텔은 정원이 잘 꾸며져 있어 느긋이 돌아다니며 즐기기에 좋다.
여기는 본관동에서 나왔을 때 바로 앞에 보이는 전경이다. 우리가 갔을 때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가 있어서 하늘이 좀 흐렸던 게 아쉽다.. 한참 돌아다니며 여기저기에서 열심히 사진 찍다가 카페인 충전을 위해 '티하우스에덴'에 들어가 커피를 샀다.
티하우스에덴은 차 전문 카페이기 때문에 커피는 핸드드립 커피만 팔아 아이스로 한 잔 시키고 오른쪽은 아마 말차로 기억.. 케이크도 말차 케이크였던 것 같다.
티하우스에덴 문으로 나오면 보이는 정원. 이곳에서 사진 찍다가 티하우스에덴을 발견하고 급 배고파져서 들어가서 뭐라도 먹기로 결정..
호텔을 예약하기 전 몇 군데 없긴 하지만 배달이 가능하다는 글을 보고 가면 저녁으로 치킨을 시키기로 계획했었다. 치킨은 배달되는 곳이 세 군데 있었는데 페리카나 치킨에서 주문을 했다. 메뉴에 배달료가 있는데 에덴 파라다이스 호텔은 여기서 주문자가 직접 선택해야한다고 하더라..
여차저차 재밌게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은 11시 체크아웃 시간에 맞추어 준비를 마치고 체크아웃했다. 늦게 일어날 게 뻔해서 조식 불포함으로 예약했는데 역시 옳은 선택이었다. 역시 아침에 카페인을 넣어야 하루를 시작할 수 있으므로 '알렉스 더 커피'에서 아메리카노를 샀다.
여기 커피는 좀 신맛이 강한 느낌이었다. 저 날 날씨가 비가 왔다 안 왔다 맑은 하늘에 비가 내렸다 비는 그치고 천둥번개만 치고 하는 이상한 날씨였다.. 아침 하늘은 우중충..
아무래도 초록초록한 곳을 좋아하고 애초에 호텔을 예약한 이유가 맘 편히 느긋이 쉬다오기 위해서였는데 그런 목표를 잘 이룰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에덴 파라다이스 호텔이 롤링힐스호텔의 하위 호환이라는 말이 있던데 다음엔 롤링힐스호텔 예약에 성공할 수 있길..
장점
- 초록초록하다. 입구에 들어서면서 정원이 보이는데 사진 찍을만한 곳도 많이 있고 느긋이 걷기에도 좋다.
- 주변에 소음을 유발할 만한 것들이 없다 보니 정말 조용하게 쉬다 올 수 있다. 마음의 안정을 얻기 좋은 곳.
- 풀 냄새 좋아하는 우리는 매우 만족하며 1박 2일을 보냈다.
단점
- 주차 공간이 애매하다.
- 보통 호텔 아래에 지하 주차장이 있지 않나..? 이곳은 모두 야외 주차장으로 주차장이 용도별로 나뉘어있다. 호텔 투숙객은 기본 주차장과 교회, 호텔 전용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는데 호텔에서 좀 걸어야 해서 짐이 많은 경우 여러 번 왔다 갔다 해야 할 수도 있다. (사실 이때 술을 너무 많이 산 걸 후회..)
- 호텔 내에 편의점이 없다.
- 차 타고 3분 정도 거리에 GS25가 있긴 한데 거리는 가깝지만 쭉 나가서 유턴해야 하는 형태라 가기는 불편.. 걸어가기도 괜찮을 것 같은데 본관동/B동에서 입구까지도 거리가 좀 있어서 애매..
에덴 파라다이스 호텔 : https://www.edenparadisehot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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